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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잭 그레인키(애리조나)가 다저스 타선의 화력에 무너졌다. 류현진과의 맞대결에서 판정패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그레인키는 29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2019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그레인키는 3⅔이닝 7피안타(4피홈런) 2볼넷 3탈삼진 7실점(7자책) 난조를 보여 패전투수 위기에 몰렸다.
그레인키는 출발부터 매끄럽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1회말 선두타자 작 피더슨에게 2루타를 내준 그레인키는 코리 시거에게도 볼넷을 허용, 무사 1, 2루에 몰렸다. 저스틴 터너의 3루수 땅볼로 상황은 1사 2, 3루. 그레인키는 맥스 먼시의 1루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그 사이 3루 주자 피더슨은 홈을 밟았다. 첫 실점을 범한 그레인키는 총 30개의 공을 던진 끝에 1회말을 마쳤다.
그레인키는 2회말에도 흔들렸다. 그레인키는 선두타자 키케 에르난데스를 유격수 땅볼 처리했지만, 오스틴 반스에게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안타를 내줬다. 류현진의 희생번트가 나와 상황은 2사 2루. 그레인키는 피더슨에게 투런홈런을 허용, 아쉬움 속에 2회말을 끝냈다.
그레인키는 3회말 터너(3루수 라인드라이브)-먼시(삼진)-폴락(우익수 플라이)으로 이어지는 다저스 중심타선을 삼자범퇴 처리했지만, 기세가 오래가진 않았다. 4회말 선두타자 벨린저에게 중전안타를 내준 그레인키는 에르난데스에게 비거리 126m 투런홈런을 허용했다. 그레인키는 이어 반스에게 백투백홈런까지 내줬다.
그레인키는 류현진(유격수 땅볼)-피더슨(삼진)의 출루를 저지하며 한숨 돌리는 듯했지만, 이후 또 다시 위기를 맞았다. 2사 상황서 시거에게 비거리 129m 솔로홈런까지 허용한 것. 4회말에만 3피홈런을 내준 그레인키는 더 이상 공을 던질 수 없었다. 애리조나는 0-7로 뒤진 4회말 2사 상황서 그레인키를 대신해 맷 코츠를 구원투수로 내보냈다.
[잭 그레인키.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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