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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현진이 박찬호에 이어 18년만에 한국인 메이저리거 개막전 선발승에 도전한다.
류현진(LA 다저스)은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개막전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박찬호(2001년~2002년)이후 역대 한국인 두 번째.
류현진이 1회초 선두타자 애덤 존스를 상대했다. 초구 몸쪽으로 91마일(146km) 포심패스트볼을 스트라이크로 꽂자 다저스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풀카운트서 8구 97마일(156km) 컷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에두아르도 에스코바에겐 1B2S서 77마일(124km) 커브를 던져 3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그러나 저스틴 터너의 원바운드 송구가 1루수 맥스 먼시의 미트에 들어가기 전 에스코바가 먼저 1루를 밟았다. 내야안타.
그러나 윌러 플로레스를 풀카운트서 88마일(142km) 컷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이날 애리조나 유일한 좌타자 데이비드 페랄타를 1B2S서 81마일(130km) 몸쪽 높은 코스의 체인지업으로 루킹 삼진을 뽑아냈다.
2회에는 크리스티안 워커를 1S서 2구 78마일(126km) 체인지업으로, 케텔 마르테에겐 3B1S서 5구 87마일(140km) 컷패스트볼로, 닉 아메드에겐 1B2S서 92마일(148km) 포심패스트볼로 잇따라 유격수 땅볼 처리했다. 첫 삼자범퇴.
류현진은 3회 존 라이언 머피를 2B2S서 6구 80마일(129km)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투수 잭 그레인키를 1S서 73마일(117km) 커브를 던진 뒤 직접 원 바운드로 타구를 잡아 1루에 처리했다. 다시 만난 존스에겐 2B2S서 93마일(150km) 포심패스트볼로 우익수 뜬공을 유도했다.
4회 에스코바에게 1B2S서 92마일 포심패스트볼로 파울팁 삼진을 유도했다. 플로레스에게도 2S서 92마일 포심패스트볼로 파울팁 삼진을 솎아냈다. 페랄타에겐 초구 92마일 포심패스트볼로 3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5회 선두타자 워커에게 2B2S서 74마일(119km) 커브로 중견수 뜬공을 유도했다. 케텔 마르테에겐 1B2S서 92마일 포심패스트볼로 루킹 삼진을 엮어냈다. 닉 아메드에게 1B서 2구 90마일(148km) 포심패스트볼로 승부하다 우중간 2루타를 허용했다. 1회 1사 이후 연속타자 범타가 13타자로 마무리 됐다. 그러나 존 라이언 머피를 1B1S 91마일(146km) 포심패스트볼을 던져 포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했다.
6회에는 선두타자 맷 코치를 1B2S서 90마일 포심패스트볼로 루킹 삼진을 솎아냈다. 존스에게 초구 72마일 커브를 선택했으나 밋밋하게 떨어지며 좌월 솔로포를 맞았다. 시즌 첫 피홈런. 이후 에스코바에게 초구 90마일 포심패스트볼을 던지다 좌월 2루타를 내줬다. 그러나 플로레스를 초구 86마일(138km) 커브로 유격수 뜬공, 페랄타를 2S서 5구 79마일(127km) 체인지업으로 1루수 뜬공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82개였다. 스트라이크는 59개. 7회 시작과 함께 야미 가르시아로 교체되며 개막전 등판을 마쳤다. LA 다저스의 9-2 넉넉한 리드. 2001년 박찬호 이후 18년만에 한국인 개막전 선발승이 보인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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