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6회가 아쉬웠다. 롯데 '에이스' 브룩스 레일리(31)가 이번에도 첫 승 사냥에 실패했다.
레일리는 29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LG와의 시즌 1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왔으나 5⅔이닝 5피안타 6탈삼진 2실점을 남겼다.
이날 LG는 레일리에 약한 박용택(통산 타율 .200)을 제외하는 등 레일리 공략에 나섰으나 레일리는 5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 행진을 벌였다.
레일리는 2회말 채은성과 유강남에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2루 위기가 찾아왔으나 이천웅을 133km 슬라이더로 삼진 처리하고 양종민을 초구에 유격수 직선타로 잡으며 분위기를 반전했다. 오지환에게는 143km 투심 패스트볼로 중견수 뜬공 처리.
4회말에도 채은성에 우중간 2루타를 맞으면서 2사 3루 위기에 놓였지만 이천웅을 삼진으로 잡은 레일리는 5회말 삼자범퇴로 순항했으나 6회말 2아웃 이후 2점을 내주는 아쉬운 투구를 했다.
정주현을 볼넷으로 출루시키고도 김현수를 1루수 병살타로 잡은 레일리는 토미 조셉에게 135km 체인지업을 던진 것이 좌월 솔로홈런으로 이어져 1-1 동점을 헌납해야 했고 채은성과 유강남에게 2연속 볼넷을 내주면서 흔들리더니 이천웅에 좌중간 적시타를 맞아 1-2 역전까지 허용하고 말았다. 투구수가 105개에 다다른 레일리는 결국 진명호와 교체됐다. 진명호는 대타로 나온 박용택을 삼진으로 잡아 레일리의 실점은 추가되지 않았다.
[레일리.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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