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시리즈 MVP는 이정현과 브라운이다."
KCC가 29일 오리온과의 6강 플레이오프 4차전서 힘겹게 승리, 3승1패로 시리즈를 마쳤다. 내달 3일부터 정규시즌 우승팀 현대모비스와 4강 플레이오프를 갖는다. 오리온이 이승현, 최진수, 박재현, 김진유 없이 경기를 펼쳤으나 상당히 고전했다. 리바운드서 오리온을 압도하지 못했다. 그러나 후반에 이정현과 마커스 킨이 동시에 살아나면서 역전승을 완성했다.
스테이시 오그먼 감독은 "오리온과 좋은 시리즈를 했다. 상대가 부상자로 어려움이 있었는데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것에 대해 경의를 표한다. 초반 경기력이 좋지 않았고, 시동이 늦게 걸렸다. 반면 상대는 초반부터 모든 걸 쏟아 부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오그먼 감독은 "최승욱이 중간에 들어가서 경기흐름을 바꿔놓은 게 인상적이었다. 킨은 4쿼터 마지막에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득점력은 확실하구나, KBL에서 득점력만 놓고 볼 때 수준급이라는 걸 증명한 경기였다"라고 경기를 돌아봤다.
그러면서 킨의 많은 어시스트에 대해 "킨은 득점력이 뛰어난데, 동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플레이를 할 수 있다. 인상적이다"라고 밝혔다. 계속해서 "이번 시리즈서 가장 좋은 활약을 한 선수, MVP는 이정현과 브라운이다"라고 덧붙였다.
4강 플레이오프 상대는 현대모비스다. 오그먼 감독은 "휴식이 필요하다. 체력소모가 컸다. 쉰 뒤 비디오분석을 통해 상대 장, 단점을 다시 보면서 준비하겠다. 현대모비스는 최강의 팀이다. 준비를 꼼꼼히 하는 게 중요하다. 지도자들의 코칭 능력도 좋다"라고 말했다.
[오그먼 감독. 사진 = 고양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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