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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콜로라도가 경기 후반 집중력을 앞세워 개막 2연승을 달렸다.
콜로라도 로키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개막 4연전 2차전에서 6-1로 승리했다. 개막 2연승을 달린 콜로라도는 시즌 2승, 2연패의 마이애미는 2패가 됐다.
4회말 선두타자 커티스 그랜더슨에게 솔로포를 맞고 선취점을 내준 콜로라도는 6회초 2사 후 트레버 스토리의 볼넷에 이은 데이비드 달의 1타점 2루타로 균형을 맞췄다.
7회에는 선두타자 라이언 맥마흔이 2루타를 치고 나갔다. 토니 월터스와 가렛 햄슨이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찬스가 무산될 뻔 했지만 찰리 블랙몬이 역전 2루타를 때려냈다.
승부처는 9회초였다. 선두타자 맥마흔의 볼넷에 이어 월터스가 1타점 2루타를 쳤고, 계속된 1사 2루 찬스서 블랙몬이 좌전 적시타로 격차를 벌렸다. 블랙몬의 도루와 상대 실책으로 이어진 찬스에선 놀란 아레나도-스토리가 연속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콜로라도 선발투수 저먼 마르케즈는 6이닝 2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3볼넷 1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을 챙겼다. 이어 DJ 존슨-마이크 던-브라이언 쇼가 뒤를 마무리. 타선에서는 5타수 3안타 2타점의 리드오프 블랙몬이 빛났다.
반면 마이애미 선발투수 트레버 리차즈는 6이닝 4피안타 4탈삼진 2볼넷 1실점 호투에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패전투수는 7회 결승점을 내준 애덤 콘리. 타선은 2안타 빈타로 침묵했다.
한편 전날 1이닝 1실점을 기록한 오승환(37, 콜로라도)은 휴식을 가졌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9.00에서 그대로 머물렀다.
[오승환.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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