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KIA 새 외국인투수 제이콥 터너가 첫 등판의 부진을 만회할 수 있을까.
터너는 3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의 주말 3연전 2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KBO리그 데뷔 후 두 번째 경기다.
첫 등판은 악몽이었다. 기대와 달리 광주에서 LG를 만나 5이닝 10피안타(2피홈런) 2볼넷 1탈삼진 8실점(7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된 것. 1회부터 김현수, 박용택에게 적시타를 맞아 3실점했고, 2회 2사 후 오지환, 토미 조셉에게 각각 투런포를 헌납했다. 3회에는 평범한 타구를 1루에 악송구하는 실책까지 범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날은 다를까. 경기에 앞서 만난 KIA 김기태 감독은 “첫 등판 때는 터너가 못 던진 게 아니고 LG가 잘 쳤다. 구위는 좋은 모습이었다”라며 “자신감이 있어서 그랬는지 유인을 별로 하지 않았다”라고 터너를 치켜세웠다.
KIA는 이날 3선발 임기영이 옆구리 부상으로 말소되는 악재를 만났다. 오는 31일에는 대체 선발 황인준이 등판할 예정이다. 다시 말해 터너가 제 역할을 해줘야 주말 3연전을 잘 마무리할 수 있다. 김 감독은 “날씨가 춥지만 상대도 같은 조건이다. 잘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제이콥 터너.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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