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정원진이 서울 데뷔골을 터트리며 팀 승리 주역으로 활약했다.
서울은 3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상주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4라운드에서 2-0으로 승리하며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경기서 후반 29분 교체 투입된 정원진은 후반 35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트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정원진은 경기를 마친 후 "지난해 여름 이적해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있었는데 오늘 골을 터트려 죄송한 마음을 덜게 됐다"는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이석현과 트레이드됐던 정원진은 "(이)석현이 형이 포항에서 하는 활약을 봤다. 부담이 있기 보단 서울에 집중했다"며 "그 상황에서 부상이 있었다. 지금은 동계훈련을 많이했고 좋은 동료들을 보며 배운다는 자세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대성이 교체투입 된 후 9분 만에 부상을 당해 하대성 대신 교체 투입된 정원진은 "항상 리저브에 있으면 언제 투입될지 모른다는 생각으로 준비한다. (하)대성이형이 갑작스럽게 부상을 당했지만 기회가 왔을 때 빨리 팀에 녹아들어간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득점 상황에 대해선 "숫자 싸움에서 우위에 있어 빨리 공격진영으로 올라갔다. 찬스가 왔을 때 (박)주영이형이 해결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갑작스럽게 볼이 왔다. 나에게 운좋게 볼이 와서 골을 넣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지난해와 올시즌 서울이 달라진 점을 묻는 질문에는 "지난해에는 순위가 안좋았는데 선수들이 이야기하는 것이 도전자의 마음으로 서울의 모습을 찾기 위해 한발 더 뛰자는 것이다.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것은 수비가 무실점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전방 (박)주영이형부터 수비에 가담하며 한발 더 뛰는 것이 선두에 오른 이유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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