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LG 켈리가 시즌 첫 패전 위기에 몰렸다.
LG 케이시 켈리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서 선발 등판했다. 3⅓이닝 9피안타 3탈삼진 3볼넷 5실점으로 무너졌다. 투구수는 73개.
켈리는 올 시즌 100만달러에 LG 유니폼을 입었다. 시범경기서 1승 평균자책점 3.88로 나쁘지 않았고, KBO 데뷔전도 인상적이었다. 24일 광주 KIA전서 6이닝 6피안타 5탈삼진 3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그러나 롯데를 상대로 1회에 흔들렸다. 민병헌과 손아섭에게 투심, 체인지업을 던지다 잇따라 좌전안타를 맞았다. 전준우를 유격수 라인드라이브로 처리한 뒤 이대호 타석에서 커브를 던지다 폭투를 범한 뒤 희생플라이를 내줬다. 채태인에게 투심으로 승부하다 1타점 우전적시타도 맞았다. 한동희에게 좌전안타, 카를로스 아수아헤에게 볼넷을 내줘 추가 실점 위기. 그러나 김준태를 1루수 땅볼로 잡고 힘겹게 이닝을 마쳤다.
켈리는 2회 신본기를 슬라이더로 승부하다 우익선상 2루타를 내줬고, 민병헌에겐 커브를 넣다 좌전안타로 출루시켰다. 손아섭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으나 전준우를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결국 이대호에게 투심을 던지다 또 다시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줬다. 그리고 채태인을 볼넷으로 출루시켜 2사 만루 위기. 한동희에게 커브를 던져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감했다.
3회 아수아헤, 김준태, 신본기를 삼자범퇴로 요리했다. 그러나 4회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선두타자 민병헌에게 투심을 던지다 좌전안타, 손아섭에게 패스트볼을 던지다 우전안타를 내줬다. 전준우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줬고, 이대호에게 투심을 던지다 좌중간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1사 2루 위기서 이우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우찬이 후속타자들을 범타로 돌려세워 켈리의 자책점은 4점으로 확정됐다.
[켈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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