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KT 위즈의 새 외국인투수 라울 알칸타라가 데뷔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KT 위즈는 3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2차전에서 6-2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첫 승의 기세를 이어 2연승을 달리며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를 조기 확보했다. 시즌 2승 5패.
알칸타라는 선발투수로 나서 6⅓이닝 4피안타 4사사구 5탈삼진 1실점 92구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어깨 통증으로 데뷔가 늦었지만 1회만 잠시 흔들렸을 뿐 오프시즌의 기대에 부응했다. 최고 154km의 직구(51개)에 커브(6개), 슬라이더(16개), 체인지업(15개), 투심(4개) 등을 곁들이며 KIA 타선을 1실점으로 묶었다. 92개 중 스트라이크는 62개(볼 30개)였다.
알칸타라는 경기 후 “날씨는 다소 추웠지만 전체적으로 만족할만한 투구였다. 1회 1실점했지만 투구 밸런스 등 문제가 없어 큰 변화를 주지 않고 계획대로 던졌다”고 소감을 남겼다.
구종에 대해선 “투심은 몸 쪽과 낮은 쪽으로 던지려고 했고, 직구는 바깥쪽에 맞춰 던졌는데 나름 전략이 맞아떨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알칸타라는 “날씨가 좀 더 더워지면 구속도 오르고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것 같다”고 더 나은 투구를 약속했다.
[라울 알칸타라. 사진 = KT 위즈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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