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KT가 전날 개막 첫 승의 기세를 이어 시즌 첫 연승을 달렸다.
KT 위즈는 3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2차전에서 6-2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첫 승의 기세를 이어 2연승을 달리며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를 조기 확보했다. 시즌 2승 5패.
데뷔전에 나선 선발투수 라울 알칸타라가 6⅓이닝 4피안타 4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를 거뒀다. 최고 구속 154km의 직구 아래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투심 등을 곁들이며 92구 1실점 투구를 만들어냈다.
타선에서는 강백호의 한방이 컸다. 0-1로 뒤진 5회말 1사 2루서 KIA 선발투수 제이콥 터너의 가운데로 몰린 커브를 노려 중월 역전 투런포로 연결했다. 시즌 2호 홈런이자 이날의 결승타였다.
KT 이강철 감독은 경기 후 “강팀을 만나서 선수들이 잘해줬다. 알칸타라는 1회만 잘 넘기면 잘 적응할 것으로 봤는데 무난하게 잘 던졌다. 속구뿐만 아니라 변화구도 좋았다. 날씨가 추운데 잘 던져준 것을 생각하면 날씨가 좋을 때는 더 기대가 된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강백호의 홈런에도 흐뭇함을 드러냈다. 이 감독은 “박빙의 경기를 강백호가 역전을 해줘 좋은 결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다들 수고했다”고 말했다.
KT는 31일 좌완 금민철을 앞세워 3연전 스윕에 도전한다. KIA는 부상으로 빠진 임기영 대신 황인준이 나선다.
[KT 이강철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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