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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동물훈련사 강형욱이 레오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31일 오후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부산지방경찰청의 경찰견으로 8년 간 활약해온 레오를 만나러 가는 사부 강형욱과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형욱은 레오를 소개하며 "아프기도 하고, 잊고도 싶었던 친구다. 훈련사란 직업이 가난하다. 첫 해에는 5만원을 받앗다. 그때 레오를 떼어냈다. 엄청 고통스러웠다. 형편이 피면서 찾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훈련방식을 바꾼 훈련사다. 압박적인 교육으로 시작했다. 20년 전에는 선택을 할 수가 없었다. 강아지를 때리기도 하고, 무섭게 해서 가르쳤다. 그런 과정을 한몸에 겪었던 게 레오다. 레오는 옛날의 강형욱이다. 제가 했던 교육 방식을 고스란히 겪었고, 알고 있다. 어쩌면 저는 레오를 만나러 가는 거지만 저를 기억하고 있는 옛날 친구를 만나러 가는 거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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