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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고(故)장자연이 사망했을 당시 남긴 문건과 관련해 여러 차례 증언한 배우 윤지오가 경찰 측의 비상 호출 무응답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가운데, 경찰이 무응답을 인정하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31일 밤 방송된 SBS '8뉴스'는 고 장자연 사건과 관련해 증언한 배우 윤지오가 최근 집안 곳곳에서 수상한 흔적을 발견하고 경찰 측이 지급한 비상 호출 장치를 세 번 작동시켰으나 정작 경찰이 9시간 넘게 응답하지 않았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윤지오는 지난달 3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신변보호를 위하여 경찰 측에서 지급해주신 위치추적장치 겸 비상호출 스마트 워치가 작동이 되지 않았다"라며 "지난번은 벽 쪽에서 의심스럽고 귀에 거슬리는 기계음이 지속적으로 관찰됐고 오늘 새벽에는 벽이 아닌 화장실 천정 쪽에서 동일한 소리가 있었다. 환풍구 또한 누군가의 고의로 인하여 끈이 날카롭게 끊어져있었고 소리는 몇 차례 반복됐다"라고 말하며 불안감을 호소했다.
윤지오의 비상 호출에도 경찰은 9시간이 넘도록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았다고. 그러면서 윤지오는 경찰의 사과를 요구하며 범죄 목격자, 증인 등에 대한 보호 대책 개선을 간곡히 요청했다. 해당 청원은 하루 만에 청와대 답변 조건인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이와 관련해 경찰 측은 '8뉴스'에 "윤지오 씨가 새벽에 3차례 호출 장치를 작동시킨 기록은 발견됐다"면서도 "112상황실에 접수된 신고는 없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윤지오가 보는 앞에서 해당 장치를 다시 작동했을 땐 문제가 없었다"라고 밝히며 기기 교체 후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담당 경찰 관계자는 호출 받은 것을 인정하며 "인정은 한다. 담당 경찰관이 솔직히 말해서 그 때 (알림 문자메시지를) 못 본 것은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인정은 하고 있는데"라고 말했다. 이후 경찰은 윤지오를 찾아가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동시에 경찰 측은 윤지오의 임시 숙소도 다른 곳으로 옮기고 여성 경찰이 교대로 24시간 전담 경호를 맡게 하는 등 신변보호 조치도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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