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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드라마 '퍼퓸'을 둘러싸고 고준희와 신성록이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지난 1일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퍼퓸' 제작사 호가엔터테인먼트 측은 "제작사와 배우 고준희 측은 드라마 '퍼퓸'에 출연하지 않는 것으로 최종 합의하였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그동안 고준희는 '퍼퓸'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던 상황. 하지만 승리와 관련된 루머와 함께 '퍼퓸' 하차설에도 휩싸였고, 당시 고준희 측은 "하차는 사실무근"이라며 출연을 긍정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이런 입장을 밝힌지 4일여 만에 출연 불발이 공식화된 것.
고준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 자신을 둘러싼 루머와 관련해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고준희는 "진실과는 다르게 저는 이미 그 사건과 관계된 사람이 되어있었다"며 "저는 이 소문의 내용과 전혀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또 "저는 제 의도, 진실과는 무관하게 타인에 의해 그러한 소문의 중심이 되어 여배우로서 수치스러운 상황에 있는 '피해자'가 되었다"며 앞으로 선처 없이 법적 대응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반면 고준희의 출연 불발이 공식화되기 전 신성록이 '퍼퓸'의 남자 주인공으로 합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신성록은 모든 것을 갖춘 완벽남이지만 52종의 공포증과 35종의 알레르기를 앓고 있는 관종 패션 디자이너 서이도를 연기하게 된다.
서이도는 당초 에릭이 출연할 예정이었지만 고사한 바 있다. 이후 몇몇 남배우들이 물망에 올랐지만 서이도 역은 신성록에게 돌아갔다. 시작부터 잡음이 많은 '퍼퓸'에서 신성록이 '황후의 품격'에 이어 연타석 흥행을 이어갈지 주목되는 상황. 제작사 측은 신성록과 호흡을 맞출 새로운 여자 주인공을 물색 중이다.
'퍼퓸'은 절망에 빠진 아줌마에서 모델이 되는 여자, 삶의 의미를 잃은 남자가 만나 벌어지는 내용을 담은 판타지 드라마로 6월 첫 방송을 목표로 한다. 첫 방송까지 2개월여 밖에 남지 않은 상태. 난항 중인 '퍼퓸'이 배우 캐스팅을 마무리 짓고 완성도 있는 작품을 선보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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