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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CJ ENM 소속 나영석 PD의 연봉이 공개됐다.
CJ ENM은 1일 2018년 사업보고서를 통해 그룹 내 임직원의 급여 상위 5명을 공시했다. 5명 안에는 이재현 CJ그룹 회장, 허민회 CJ ENM 대표이사가 속해있었고 특히 눈길을 끄는 이는 나영석 PD였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나영석 PD는 퇴사한 김성수 전 총괄부사장에 이어 2번째로 지난해 가장 높은 급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연봉은 40억 여원으로, 현재 근무 중인 임직원 중에서는 단연 1위다.
나영석 PD는 지난 2001년 KBS 27기 공채 프로듀서로 시작해 '1박2일'의 초창기 멤버로서 KBS의 대표 예능 프로그램을 일군 인물이다. 이어 지난 2013년 CJ ENM으로 이적 당시에도 큰 화제를 모았고, 이른바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며 예능계에서 죽은 이도 살리는 마법의 편집과 구성으로 더욱 몸값을 키워나갔다.
그는 CJ ENM에서 '꽃보다 할배', '꽃보다 누나' 등 '꽃보다' 시리즈를 시작으로 '삼시세끼' 시리즈로 관찰형 예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보였다. 이어 인터넷 방송을 시작으로 판을 키운 '신서유기'에서는 '1박2일' 원년 멤버였던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이승기를 불러 모았고 규현, 피오, 송민호 등 예능 새싹들을 발굴해냈다.
'나영석 사단'이라고 불리는 후배 PD들과 함께 '신혼일기', '윤식당', '알쓸신잡', '숲속의 작은 집'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내면서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힐링 감수성을 불러 일으켰고, 최근에는 '스페인 하숙'까지 성공시키면서 나영석 스타일을 확고히 보여주고 있다.
한편, 나영석 PD는 후배들을 양성하는 CJ ENM의 대표 PD로 활약하며 CJ ENM 예능계의 얼굴로 대표되고 있다. 그는 지난 2015년 제51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이례적인 수상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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