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2019시즌 KLPGA 세 번째 대회이자 국내 개막전으로 열리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총상금 6억원)이 4일부터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6,301야드)에서 나흘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KLPGA는 2일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국내 개막전으로서 KLPGA투어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상징적인 대회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우승자에게는 상금 이외에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 1년 회원권과 더불어 USLPGA 롯데 챔피언십 출전권이 주어져, 선수들 간의 더욱 치열한 대결이 펼쳐진다"라고 밝혔다.
계속해서 KLPGA는 "서희경(33), 김효주(24,롯데), 이정은6(23,대방건설), 김지현(28,한화큐셀) 등 쟁쟁한 우승자를 배출해온 본 대회는 지난 11년 동안 단 한 명의 챔피언에게도 타이틀 방어의 영광을 허락하지 않아 골프 팬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매년 극적인 승부를 선보이며 최고의 대회로 거듭난 본 대회에는 올해도 스타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2019시즌 초반 기세를 잡기 위한 시동을 건다"라고 덧붙였다.
먼저, 디펜딩 챔피언 김지현은 12년 만에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의 타이틀을 방어하는 첫 영광을 누리겠다는 각오다.
정규투어 데뷔 후 8년이 지난 2017년에 생애 첫 승을 기록한 이후 꾸준히 승수를 쌓으며 ‘지현 시대’의 선봉장을 맡고 있는 김지현은 겨우내 체력운동과 기술 훈련을 병행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김지현은 “좋은 샷은 좋은 체력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겨울 동안 기술적인 부분과 더불어 체력운동에도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전지훈련에서 노력한 결과를 팬 분들께 보여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지현은 “작년에 타이틀을 방어하는 대회에서 욕심이 생겨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던 것을 교훈 삼아, 올해는 우승에 대한 생각보다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다하겠다는 목표로 임할 예정이다.”고 말하면서 “올해 목표로 세운 시즌 3승의 첫 걸음을 이번 대회에서 뗄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많은 응원 부탁 드린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 시즌 2승을 쓸어 담고, 신인으로서 2018 KLPGA 대상까지 거머쥐며 국내 최강자 자리에 오른 최혜진(20,롯데)은 스폰서가 주최하는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내비쳤다. 최혜진은 “국내 첫 대회라 팬 분들 앞에서 멋진 모습을 보이며 좋은 스타트를 하고 싶고, 스폰서인 롯데가 주최하는 대회인 만큼 다른 선수에게 트로피를 내주고 싶지 않다. 우승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보겠다"는 당찬 각오를 밝혔다.
2019시즌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다승을 노리고 있는 박지영(23,CJ오쇼핑)은 “개막전 우승을 통해 심적으로 많이 편해졌다. 하지만 우승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 발전해 나가는 박지영이 되기 위해 내게 장점이 될 수 있는 클럽을 조합하여 사용하기로 마음 먹었다. 내가 스스로 선택한 클럽이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클럽에 대한 믿음도 강하고, 샷 감도 더할 나위 없이 좋다”고 말하면서 “클럽에 대한 믿음과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플레이 하며 좋은 성적 내는 것을 이번 시즌 목표로 삼았다. 기대해 달라”며 웃었다.
[김지현. 사진 = KLPGA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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