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대은 연속 부진, 두산전 4이닝 7실점 강판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시즌 두 번째 등판에 나선 이대은(30, KT)이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지 못했다.

이대은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차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8피안타 2볼넷 3탈삼진 7실점(4자책)으로 흔들렸다. 투구수는 88개.

이대은이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지난달 26일 창원 NC전에서 데뷔전을 가졌지만 4이닝 7피안타(3피홈런) 7실점(5자책) 난조를 보였다. 다행히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은 모면.

6일의 재정비 시간을 가졌으나 부진은 계속됐다. 1회부터 급격히 흔들렸다. 선두타자 정수빈-호세 페르난데스(2루타)의 연속안타로 첫 실점한 뒤 유격수 실책으로 처한 무사 1, 2루서 김재환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오재일을 우익수 뜬공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으나 허경민에게 다시 적시타를 헌납했다. 김재호를 병살타로 잡고 끝낸 1회 투구수는 29개.

2회 역시 선두타자 박세혁의 안타로 출발했다. 1사 후 정수빈에게 2루타를 맞아 2, 3루가 됐고 이번엔 페르난데스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맞고 추가 실점했다.

3회를 삼진 2개를 곁들인 삼자범퇴로 잡고 반등하는 듯 했지만 4회 선두타자 김재호의 안타와 1루수 실책, 오재원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에 처했다. 정수빈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고, 페르난데스의 삼진에 이어 박건우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좀처럼 영점을 잡지 못했다. 이후 김재환의 희생플라이로 추가 실점. 곧바로 오재일에게도 잘 맞은 타구를 허용했지만 2루수 정면으로 향했다.

이대은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0-7로 뒤진 5회말 엄상백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아쉽게 경기를 마쳤다.

[이대은. 사진 =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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