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인천 안데르센 감독 "콩푸엉, 최선을 다해 뛰었다"

[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기자] 3연패 위기에 빠진 안데르센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첫 선발로 출전한 콩푸엉이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인천은 3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5라운드 홈 경기에서 대구에 0-3으로 완패했다.

개막 후 2경기 무패(1승1무)를 달리던 인천은 상주전을 시작으로 수원, 대구에 3연패를 당했다.

안데르센 감독은 경기 후 “대구는 강팀이다. 그걸 알고 경기에 들어갔지만, 우리의 문제가 많이 노출됐다”면서 “굉장히 힘든 경기였다. 특히 전반전이 그랬다. 주요 선수 5~6명이 빠진 상황에서 좋은 경기를 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큰 문제는 오른쪽 측면이다. 전반전에 오른쪽 수비가 전혀 되지 않았다. 이 부분에 대해선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할 것 같다. 기분이 좋지 않다”며 수비에 문제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공격도 아쉬웠다. 무고사와 콩푸엉 투톱을 가동했지만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안데르센은 “후반에는 전반전보다 괜찮았다. 라인을 올려서 대구를 밀어냈지만 공격적인 작업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위험적인 장면이 없었다. 후반전에도 한 두 번을 제외하면 득점 기회가 없었다”고 아쉬워했다.

목 부상으로 실려나간 무고사에 대해선 “현재로선 정확한 판단은 하지 못하고 있다. 목에 부상을 당해 팔에 약간의 마비 증상이 있다고 들었다. 부상자가 많은 상황에서 무고사까지 부상으로 빠지면 굉장히 어려워질 것 같다“고 우려했다.

첫 선발로 출전한 ‘베트남 스타’ 콩푸엉의 플레이에 대해선 좋은 평가를 내렸다. 그는 “콩푸엉은 최선을 다했다. 팀을 위해 싸워줬고 적극적이었다. 마무리만 안됐다. 나쁜 경기를 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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