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선수들 부담감을 풀어주려다 보니 25분 정도 얘기를 했다."
SK는 시즌 초반 타선의 흐름이 썩 원활하지 않다. 2일 인천 롯데전서는 7안타 2볼넷으로 9차례 출루했으나 단 1점도 뽑지 못했다. 물론 롯데 선발투수 장시환의 포크볼이 워낙 좋았다. 그러나 SK 타선도 무기력했다.
염경엽 감독은 3일 인천 롯데전을 앞두고 "원래 5분 정도 얘기하려고 했다. 감독이라도 선수들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않으려고 한다. 선수들에게 부담감을 좀 풀어주려고 25분 정도 얘기를 했다"라고 말했다.
SK는 이날 전까지 팀 타율 0.216으로 9위, 장기인 팀 홈런도 8개로 4위다. 염 감독은 기술적 문제라기보다 심리적인 문제로 해석했다. 그는 "칠지 말지 망설이는 게 문제다. 흐름이 좋지 않으니까 두렵고 망설이다 제 실력이 나오지 않는다. 타격 타이밍이 늦는 건 생각이 많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결국 이런 좋지 않은 사이클을 벗어나려면 실전서 좋은 결과가 나오고, 승리로 이어져야 한다. 실제 SK 타자들은 2일 경기 후 자발적으로 특타까지 했다. 그러나 SK 타선은 이날도 좋지 않았다. 롯데 박시영에게 끌려가며 좀처럼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사사구 3개로 2사 만루 찬스를 만든 7회에도 적시타가 나오지 않았다. 9회말 제이미 로맥의 2루타와 최정의 희생플라이로 간신히 0패를 모면했다. 3안타 6볼넷 1득점.
SK는 3월31일 고척 키움전 7회에 7득점한 뒤 이날 8회까지 19이닝 연속 점수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테이블세터, 중심타선, 하위타선 모두 무기력했다. 롯데에 힘 없이 연이틀 패배. 시즌 초반이라 승패에 큰 의미는 없지만, 좋지 않은 사이클이 계속되면 좋을 건 없다.
[SK 염경엽 감독. 사진 = 인천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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