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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새 구장에서 역사적인 첫 골의 주인공이 된 손흥민(27)이 놀라움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8-19시즌 EPL 31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후반 10분 첫 골을 터트렸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선제골과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추가골로 팰리스를 2-0으로 제압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토트넘은 승점 64점으로 아스날(승점63)을 제치고 3위를 탈환했다.
손흥민은 시즌 17호골이자 EPL 12호 득점에 성공했다.
또한 토트넘의 새로운 홈 구장의 첫 번째 득점자로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토트넘은 100년이 넘은 화이트하트레인을 떠나 새 홈구장에서 첫 경기를 치렀다.
기다리던 득점포는 후반 10분에 터졌다. 손흥민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이동하며 수비수를 따돌린 뒤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경기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정말이지 놀랍다. 믿을 수 없는 경기장이다. 홈 팬들의 함성이 엄청나게 크게 들렸다”고 말했다.
이어 “화이트하트레인도 토트넘의 역사지만, 새 경기장은 믿을 수 없을 정도다. 여기에서 뛰는 건 놀라운 기분이다. 웸블리는 우리의 홈 구장이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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