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전자랜드가 1차전에서 웃었다.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인천 전자랜드는 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86-72로 승리했다.
8년 만에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정규리그 2위 전자랜드는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 앞서 4강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팀이 챔프전에 진출한 확률은 77.3%(44회 중 34회)였다.
전반을 35-35 동점으로 마친 전자랜드는 3쿼터 들어 주도권을 잡았다. 중심에는 팟츠가 있었다. 팟츠는 3쿼터에만 20점을 올렸다. 이는 LG 선수 전체가 3쿼터에 올린 18점보다 많은 것.
여기에 4쿼터에는 정효근의 맹활약까지 곁들이며 승리했다.
경기 후 유도훈 감독은 "휴식 후 첫 경기였기에 경기내용에 대해 걱정했다"라며 "초반에 준비한 수비가 잘됐고 빠른 공격에 의한 득점이 되면서 잘 풀린 것 같다. 로드가 잘 달려준 덕분에 다른 선수들의 파생되는 공격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 감독은 "리바운드 등 기본적인 것이 잘 됐고 상대 파울 트러블을 일찍 만든 덕분에 상대 약점을 파고 들 수 있었다"라며 "단기전이기 때문에 분위기가 왔을 때는 총력을 기울여서 경기운용을 해야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또 "중요할 때 정효근과 차바위, 강상재, 김낙현, 이대헌까지 국내선수들의 눈에 보이지 않는 공헌도 컸다"라고 덧붙였다.
물론 모든 부분이 만족스러운 것은 아니다. 유 감독은 "미스매치 공략이나 중요한 시기에 턴오버 나온 부분 등은 다음에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전자랜드는 6일 같은 장소에서 4강 플레이오프 2연승을 노린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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