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두산이 경기 중반 나온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박건우의 백투백홈런을 앞세워 KT의 추격권에서 달아났다.
두산 베어스는 4일 서울잠실구장에서 KT 위즈를 상대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를 치렀다.
두산은 1-0으로 앞선 5회말 장타력을 발휘했다. 1사 1루서 타석에 페르난데스는 볼카운트 3-1에서 윌리엄 쿠에바스의 5구(커터, 133km)를 공략, 우측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0m 투런홈런을 만들어냈다. 신입 외국인타자 페르난데스가 드디어 KBO리그 데뷔 후 첫 홈런을 터뜨린 순간이었다.
기쁨이 가시기도 전, 또 하나의 대포가 나왔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박건우는 볼카운트 1-0에서 쿠에바스의 2구(직구, 140km)를 노렸고, 이 역시 비거리 120m 우월 솔로홈런으로 연결됐다. 박건우의 올 시즌 2호 홈런이었다.
한편, 백투백홈런은 올 시즌 7호, KBO리그 통산 988호 기록이다. 두산이 올 시즌 만든 첫 백투백홈런이기도 했다.
[박건우.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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