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슬라이더를 노렸다."
SK 강승호가 4일 인천 롯데전서 2번 2루수로 선발 출전, 추격의 투런포와 끝내기안타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2-6으로 뒤진 7회말 1사1루서 롯데 서준원에게 볼카운트 2B서 3구 143km 커브를 중월 투런포로 연결했다.
그리고 6-6 동점이던 11회말 1사 2루 찬스서 롯데 윤길현의 슬라이더를 공략, 빗맞은 우중간 끝내기안타를 때렸다. 2루 주자 고종욱이 여유 있게 홈으로 파고 들었다. 강승호의 데뷔 첫 끝내기안타.
강승호는 "야구를 하면서 처음으로 끝내기안타를 쳐서 기분이 좋다. 감독님이 믿고 계속 내보내서 믿음에 보답하려고 했다. 홈런을 쳤을 때는 앞선 2개의 공 모두 변화구여서 패스트볼만 노렸는데 좋은 결과가 있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끝으로 강승호는 "마지막 타석에 들어가기 전 타격코치님이 우측으로 타격하라고 주문했고, 타석에서 슬라이더를 노린 게 끝내기안타로 이어졌다. 팀의 연패를 끊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서 뿌듯하다"라고 말했다.
[강승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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