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유벤투스의 베테랑 수비수 레오나르도 보누치가 팀 동료 모이스 킨을 향한 인종차별을 옹호했다가 논란이 되자 뒤늦게 해명했다.
보누치는 4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24시간이 흘러 내 생각을 제대로 전하고 싶다. 어제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표현이 성급했던 것 같다. 분명한 오해였다”고 밝혔다.
전날 열린 유벤투스와 칼초의 2018-19시즌 세리에A 30라운드에서 킨을 향한 인종차별 구호가 나왔다.
결국 화가 난 킨은 후반 40분 골을 넣은 뒤 두 팔을 벌리는 세리머니로 응수했다.
문제는 보누치가 이를 두고 “킨과 상대 팬 모두 50대 50의 잘못을 했다. 킨도 팬들을 자극하는 세리머니를 하면 안 된다”면서 인종차별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보누치의 발언을 접한 흑인 선수들이 반발했다. 라힘 스털링(맨체스터 시티)는 “50대50? 웃기는 소리하고 있다”며 일침을 가했다.
결국 사건이 커지자 보누치는 SNS에 해명글을 올렸고, “나는 모든 인종차별을 비난한다. 오해하지 말아 달라”고 전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