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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정준영 단톡방과 유사한 또 다른 단톡방이 등장한 가운데, 단톡방 멤버로 지목된 신기현이 직접 해명에 나섰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8뉴스'에서는 정준영의 단톡방과 유사한 또 다른 단톡방에 대해 단독 보도했다.
SBS 측은 "대화방에 부잣집 아들과 영화배우, 모델, 최근 문제가 된 클럽 아레나의 직원이 들어있었다. 연예인들이 그랬던 것처럼 그들도 불법으로 찍은 영상을 대화방에서 서로 공유했는데 피해자가 수십 명일 것으로 보인다"며 피해자 A 씨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지난 2016년 연인 관계였던 사업가 김 모 씨의 외장하드를 우연히 발견하고 그 안에서 자신 몰래 촬영한 성적 동영상과 사진을 발견했다는 A 씨는 "너무 많은 사람들이 있어서 상습적으로 이런 걸 찍어오던 사람이구나 싶었다. 다른 사람들은 자기가 찍힌 것도 아마 모를 것이다. 다 너무 취해있고 너무 인사불성에 몸도 못 가누고…"라고 밝혔다.
또 "단체 카톡방 노는 사람들 무리가 있는데 너는 뭐 하고 있어 이러면 침대에서 여자는 막 나체로 누워 있는데 사진 찍어 가지고 돌려보면서…"라고 전해 충격을 안겼다.
보도에 따르면 불법 촬영물이 공유됐다고 지목된 단체 대화방은 모두 2개. SBS 측은 "한 단체 대화방에는 김 씨를 비롯해 영화배우 신 모 씨와 한 모 씨, 모델 정 모 씨 등 연예인들이 또 다른 대화방에는 삼성 계열사 전 사장 아들 등 부유층 자제와 아레나 클럽 MD가 속해 있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영화배우 신 씨와 한 씨 등은 소속사를 통해서 본인의 입장을 밝혔다. 처음에는 '단체 대화방을 만든 적도 없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다가 단체 대화방 구성원을 불러주고 재차 묻자 그제야 '단체 대화방을 만든 건 맞지만 불법 촬영을 하거나 공유한 적은 없다'고 부인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해당 연예인들에 대한 추측이 난무했다. 영화배우 신 씨로 지목된 사람 중에는 신기현도 있었다. 이에 네티즌이 신기현의 SNS에 글을 남기자 직접 "저 아니에요"라는 댓글을 남기며 해명했다.
신기현은 "소속사 측에서 부인했다는데 저는 현재 소속사도 없다", "걱정 말아라. 전 저런 동영상에 대해 들은 적도 없고 본 적도 없다"고 밝혔다.
"오해받는 일 없게 빨리 실명 밝혀지길"이라는 댓글에는 "그러니까요… 신 모 씨 하니까 사람들인 저인 줄 알아요 휴… 살려주세요"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더불어 승리, 정준영과 왜 친했던 거냐는 질문에는 "승리=약 14년 전 배틀신화 오디션 프로그램. 정준영=fc 앙투라지 예능프로그램 함께 했어요. 연탄봉사 사진은… 좋은 마음으로 봉사하러 갔다가 찍은 건데 그 사진이 돌더라고요"라고 설명하며 "제 친구들은 저 의심도 안 해요. 애초에 술도 입에 거의 안 대서요…"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씨는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상태며, 검찰은 단체 대화방 구성원들에 대한 추가 고발장을 접수하고 나머지 단체 대화방 멤버들을 상대로 수사 중이다.
[사진 = SBS 방송 캡처, 신기현 인스타그램]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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