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 팰리스 쿠야테 "손흥민 득점순간, 조직력이 무너졌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크리스탈 팰리스의 쿠야테가 손흥민의 활약에 팀 조직력이 순간 무너졌다는 뜻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4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18-19시즌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에서 후반 10분 선제골을 성공시켜 토트넘의 2-0 완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페널티지역 오른쪽 외곽에서 볼을 이어받아 드리블 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미드필더 쿠야테는 재빨리 수비에 가담해 손흥민 앞을 가로 막았지만 손흥민은 쉽게 지나치며 슈팅 공간을 만든 후 득점에 성공했다. 손흥민의 슈팅 순간 6명의 크리스탈 팰리스 선수들이 손흥민을 둘러싸고 있었지만 득점을 저지하지 못했다.

쿠야테는 5일 크리스탈 팰리스 홈페이지를 통해 토트넘전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쿠야테는 "패배해서 실망스럽다. 승점을 얻을 수 있었던 경기였지만 패했다. 전반전에 이어 후반전 초반까지는 좋은 조직력을 보였었다. 하지만 토트넘의 득점으로 인해 매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고 전했다.

특히 쿠야테는 손흥민의 선제골 상황에 대해 "우리는 좋은 조직력을 보유하고 있었다. 하지만 선제골 실점 상황에서 볼을 잃었고 조직력이 사라졌고 결국 실점했다"며 "축구에서는 때때로 발생하는 일이다. 계속해서 열심히 노력하며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우리는 승리하기 위해 토트넘 원정경기를 치렀지만 패했다. 이번 경기를 잊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크리스탈 팰리스전 득점으로 최근 토트넘에서의 6경기 연속 무득점에서 벗어나는 동시에 새 홈구장에서 역사적인 첫 골을 터트린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토트넘의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에 대해 "골을 다시 넣어 놀라웠다. 경기장은 폭발적인 반응이었다. 매우 행복한 순간이었다"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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