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한국 3x3 세미프로리그인 KXO가 첫 선을 보인다.
지난달 공식출범한 KXO는 "4월 6일과 7일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2019 KXO리그 1라운드 겸 KXO 3x3 서울투어'를 개최한다"라고 5일 밝혔다.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첫 발을 내딛는 KXO는 12팀이 참가하는 리그 뿐 만 아니라 일반 3x3 동호인들이 참가하는 투어대회도 함께 개최한다. KXO 3x3 서울투어는 U15와 U18, OPEN 등 3개 종별에 걸쳐 펼쳐진다.
KXO는 "국제농구연맹(FIBA)으로부터 공식 프로모터로 인정받아 FIBA 인증대회로 치러지는 '2019 KXO리그 1라운드 겸 KXO 3x3 서울투어'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유명 3x3 선수들이 대거 참여한다"라고 전했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방성윤이다. 한 때 한국 최고 슈터로 이름을 날린 방성윤은 지난달 3x3 선수로 컴백을 알렸다. 그는 KXO리그 '한울건설&쿠앤HOOPS' 소속으로 3x3 무대 데뷔에 나선다.
KXO는 "방성윤은 오랜 고민 끝에 올해부터 3x3 선수로의 활동을 선언했고, 오는 6일 첫 선을 보인다"라며 "무릎 부상이 완쾌되진 않았지만 한 차원 높은 클래스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방성윤은 복싱선수 출신 김상훈, 고양시청 공무원 정흥주 등과 한 팀을 꾸렸다.
또한 김민섭, 박민수, 방덕원, 하도현도 KXO리그에 참가한다. 이들은 최근 출전한 1, 2차 3x3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KXO 박성우 회장은 "출범 후 첫 대회를 개최하게 돼 기쁘기도 하고, 긴장도 된다"라며 "첫 이벤트이다 보니 실수하는 부분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소중한 힘들이 모여 출범하는 KXO인 만큼 미래를 보고 자그마한 부분부터 최선을 다해 선수와 관계자 분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KXO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첫 대회 개최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 우승팀에게는 U15 30만원, U18 50만원, OPEN 100만원, KXO리그 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KXO는 이번 대회의 전 경기 영상을 녹화해 KXO 유튜브 공식 계정을 통해 참가팀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대회는 오전 9시부터 U15, U18 선수들의 경기가 진행되고, 오후 1시부터는 KXO리그와 OPEN 팀들의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사진=KXO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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