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결국 최충연이 불펜으로 돌아간다.
삼성 라이온즈 김한수 감독은 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최충연에 대해 언급했다.
최충연은 지난 시즌 삼성 필승조로 활약했다. 70경기에 나서 2승 6패 16홀드 8세이브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했다. 덕분에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로 뽑혀 금메달도 목에 걸었다.
올시즌을 앞두고 선발로 전환했다. 결과는 좋지 않았다. 첫 등판인 3월 27일 롯데전에서 3이닝 5피안타 2탈삼진 4사사구 3실점에 그친 뒤 2일 KIA전에서도 5이닝 5피안타 3탈삼진 6사사구 4실점에 만족했다. 시즌 성적은 2경기 1패 평균자책점 7.88.
결국 김한수 감독이 결단을 내렸다. 김한수 감독은 "팀의 미래를 내다보고 (최충연을 선발로) 전환했는데 본인이 부담을 많이 느끼는 것 같다"라며 "앞으로는 불펜으로 나갈 것이다. 빠른 시점에 결정을 내렸다"라고 말했다.
불펜투수로 나오는 시점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김 감독은 "그래도 최소 4일은 쉬어야 할 것 같다"라며 "몸 상태와 상황을 보고 결정하겠다"라고 전했다.
일반적인 경우라면 최충연은 2일 경기에 나선 뒤 7일 경기에 마운드에 올라야 했다. 하지만 불펜으로 자리를 옮기며 자리가 생겼다.
이 자리는 윤성환이 메운다. 김 감독은 "윤성환이 일요일(7일)에 나간다"라며 "2군에서 준비를 충실히 했다고 들었다"라고 밝혔다.
[삼성 최충연.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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