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양의지가 정들었던 두산 팬들에게 배꼽인사를 3차례나 건네며 예우를 표했다. 그러나 냉정한 프로의 세계에서 자비란 없었다. 1회부터 옛 동료 이용찬을 만나 2루타를 때려냈다.
양의지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과의 시즌 첫 맞대결에 5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장했다.
NC와 FA 계약을 맺은 양의지가 친정팀 두산을 처음 만나는 날. 경기 전부터 많은 취재진이 몰려 양의지의 첫 친정팀 사냥에 관심을 보였다. 양의지는 “똑같은 것 같다. 별 게 없다. 유희관, 오재일, 박세혁, 허경민, 박건우 등 많은 선수들이 반갑게 맞이해줘서 고마웠다”며 “두산 팬들에게 인사할 때 기분이 묘할 것 같다. 팬들에게 정중하게 인사할 생각“이라고 첫 타석 그림을 그렸다.
그리고 1-0으로 앞선 2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이 찾아왔다. 양의지는 타석에 들어서 1루와 중앙 관중석, 그리고 그라운드에 있는 두산 선수들을 향해 헬멧을 벗고 정중하게 배꼽인사를 건넸다. 2006년부터 함께했던 동료들 및 팬들을 향해 예우를 표한 것.
그러나 친정팀에게 자비란 없었다. 양의지는 볼카운트 2B2S에서 옛 동료 이용찬의 6구를 제대로 받아쳐 우측 깊숙한 곳으로 2루타를 때려냈다. 이후 모창민의 적시타 때 달아나는 득점까지 올렸다. 경기 전 “투수들이 너무 나를 잘 알고 있어 머리가 아플 것 같다”고 했지만 첫 타석부터 장타를 신고하며 친정팀을 향한 첫 여정을 시작했다.
[양의지.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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