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윤욱재 기자] KT 외국인투수 라울 알칸타라(27)가 잘 던지고도 시즌 2승 사냥에 실패했다.
알칸타라는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펼쳐진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LG와의 시즌 1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와 6이닝 7피안타 3실점으로 호투했다.
알칸타라는 지난달 30일 수원 KT전에서 6⅓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 KBO 리그 데뷔전에서 승리를 따냈는데 이날 경기에서는 타선 지원 부족으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1회초 시작부터 이천웅에 우중간 2루타를 맞은 알칸타라는 포수 장성우의 패스트볼로 1사 3루 위기에 놓였고 결국 김현수에 우전 적시타를 맞아 1점을 빼앗겼다.
2회초에는 2아웃을 먼저 잡고도 1점을 내주는 아쉬움이 있었다. 유강남을 볼넷으로 내보낸 알칸타라는 정주현에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맞고 1점을 더 내줬다. 정주현이 3루로 뛰다 태그아웃된 것이 불행 중 다행.
3회초 1사 2루 위기가 있었짐나 김현수를 2루수 플라이, 토미 조셉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은 알칸타라는 4회초 오지환을 삼진으로 잡는 등 삼자범퇴를 마크했고 5회초 정주현의 좌전 2루타에도 불구, 이형종과 이천웅을 내야 땅볼로 잡아내면서 위기관리능력도 발휘했다.
알칸타라는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으나 뜻하지 않게 1점을 줘야 했다. 선두타자 김현수에 우중간 2루타를 맞았고 조셉에게는 2루 방면 내야 안타를 허용, 무사 1,3루 위기에 놓인 알칸타라는 채은성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지만 이때 2루로 뛰던 조셉을 잡기 위해 포수 장성우가 2루수에게 송구했고 3루주자 김현수가 홈플레이트를 향해 대쉬하자 2루수 심우준이 다시 포수 장성우에게 던진 공이 빗나가면서 LG의 1점이 기록된 것이다.
결국 알칸타라는 0-3으로 뒤지던 7회초 주권과 교체됐다. 이날 알칸타라는 정확히 투구수 100개를 채웠다.
[KT 선발 알칸타라가 5일 오후 경기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 = 수원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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