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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마에다 겐타(31, LA 다저스)가 위기관리능력을 뽐내며 콜로라도 타선을 1실점으로 묶었다.
마에다는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3연전 1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 4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2승 요건을 채웠다.
이날은 마에다의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 첫 등판이었던 3월 31일 애리조나전에선 6⅔이닝 5피안타(3피홈런) 3실점으로 첫 승을 챙겼다. 그리고 이날 호투에 타선의 지원이 더해지며 손쉽게 2승 요건에 도달했다.
선두타자 찰리 블랙몬의 안타로 경기를 시작했지만 1사 1루서 놀란 아레나도를 병살타 처리했고, 2회 1사 후 볼넷 2개로 자초한 1, 2루 위기는 가렛 햄슨과 토니 월터스를 연달아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극복했다.
첫 실점은 1-0으로 앞선 3회말에 나왔다. 선두타자 타일러 앤더슨-블랙몬의 연속안타와 데이비드 달의 볼넷으로 몰린 무사 만루 위기. 아레나도의 희생플라이로 아웃카운트와 점수를 맞바꾼 뒤 1사 1, 2루서 트레버 스토리에게 잘 맞은 타구를 허용했지만 운 좋게 1루수 정면으로 향했다. 1루수 맥스 먼시가 1루 베이스를 밟으며 더블플레이를 완성.
2-1로 앞선 4회말 삼진 1개를 곁들여 첫 삼자범퇴를 만든 마에다는 6-1로 리드한 5회말 큰 위기를 맞이했다. 선두타자 월터스의 안타에 이어 팻 발라이카의 땅볼타구를 잡아 2루에 악송구를 범해 무사 1, 3루가 된 것. 블랙몬을 짧은 우익수 뜬공, 달을 헛스윙 삼진으로 각각 잡고 한숨을 돌렸지만 아레나도를 풀카운트 끝 볼넷 출루시켰다. 2사 만루의 위기. 그러나 실점은 없었다. 트레버 스토리를 3구 루킹 삼진 처리하며 2승 요건을 채웠다.
타석에서의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7-1로 앞선 6회초 무사 주자 없는 가운데 카를로스 에스테베즈의 97마일 강속구를 공략해 우측 선상으로 2루타를 때려낸 것. 첫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2루타를 신고했다. 다만, 후속타 불발에 득점에는 실패했다.
91개의 공을 던진 마에다는 7-1로 앞선 6회말 딜런 플로로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마에다 겐타.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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