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김시우(CJ대한통운)가 홀인원을 앞세워 이틀 연속 선두를 질주했다.
김시우는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TPC 샌안토니오 AT&T 오크스 코스(파72·7522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텍사스 오픈(총상금 750만 달러) 2라운드서 홀인원 1개, 버디 4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를 적어낸 김시우는 이틀 연속 선두를 유지했다. 조던 스피스,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 이경훈(CJ대한통운) 등 7명의 공동 2위 그룹과는 4타 차.
김시우는 이날 결과로 PGA투어 통산 3승 가능성을 높였다. 2016년 8월 윈덤 챔피언십, 2017년 5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 2년 가까이 우승이 없는 김시우다.
백미는 16번 홀이었다. 167야드 파3홀에서 보낸 9번 아이언 티샷이 홀을 앞에 두고 두 번 튕긴 뒤 쏙 들어갔다. 2016년 8월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1라운드 5번홀(파3) 이후 약 3년 만에 맛본 홀인원이었다.
다른 한국 선수들도 좋은 컨디션을 자랑했다. 이경훈이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이며 2위로 올라섰고, 안병훈(CJ대한통운)은 4타를 줄여 중간합계 7언더파 공동 8위로 도약했다.
[김시우.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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