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페시치가 K리그 데뷔골을 터트린 서울이 경남에 승리를 거뒀다.
서울은 6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6라운드에서 경남에 2-1로 이겼다. 서울의 세르비아리그 득점왕 출신 공격수 페시치는 이날 경기에서 선제골과 함께 K리그 데뷔골을 성공시켰다. 서울은 경남전 승리로 4승1무1패(승점 13점)를 기록해 아직 6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울산(승점 11점)을 제치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6위 경남은 2승1무3패(승점 7점)를 기록하게 됐다.
서울은 박주영과 페시치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알리바예프 고요한 정현철이 중원을 구성했다. 고광민과 신재원은 측면에서 활약했고 황현수 김원균 이웅희는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유상훈이 지켰다.
경남은 박기동과 조재철이 공격수로 나섰고 이영재와 이승엽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김종필과 하성민은 허리진을 구축했고 이재명 여성해 우주성 안성남은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이범수가 출전했다.
경남은 전반전 초반 이영재의 잇단 왼발 슈팅으로 서울 골문을 두드렸다. 서울은 전반 31분 박주영이 경남 진영 한복판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경남은 전반 36분 박기동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대각선 슈팅이 골문으로 향하지 못했다. 경남은 전반 39분 안성남의 중거리 슈팅 마저 골문을 벗어났다.
서울은 전반 41분 페시치가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프리킥 상황에서 박주영이 골문앞으로 띄운 볼을 페시치가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경남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경남은 후반 13분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쳤다.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서울의 신재원이 경남의 이영재에게 태클을 가했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경남은 키커로 나선 이영재의 강력한 왼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해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경남은 후반 17분 이재명 이승엽 박기동 대신 최재수 쿠니모토 머치를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서울은 후반 17분 신재원 대신 정원진을 출전시켰다.
경남은 전반 18분 머치가 골문앞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문을 벗어나 또한번 득점 기회를 놓쳤다. 서울은 후반 24분 페널티지역 왼쪽을 침투한 페시치가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이범수의 선방에 막혔다.
서울은 후반 32분 박주영 대신 조영욱을 출전시켜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서울은 후반 41분 조영욱이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왼쪽 측면을 돌파한 고광민의 패스에 이어 페시치가 페널티지역에서 때린 슈팅을 경남의 여성해가 골문앞에서 걷어냈지만 이것을 조영욱이 재차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경남은 후반전 추가시간 김종필이 헤딩 만회골을 터트려 추격을 포기하지 않았지만 결국 서울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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