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윤욱재 기자] 류중일 LG 감독은 김민성의 합류로 모 광고의 카피처럼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을 느낀 듯 하다.
김민성은 지난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KT와의 경기에서 LG 유니폼을 입고 첫 선을 보였다. 4타수 무안타로 타석에서는 결과를 내지 못했지만 수비에서는 안정감을 잃지 않은 모습이었다.
류중일 감독이 본 김민성의 LG 데뷔전은 어땠을까. 일단 합류 자체만으로 팀에 안정감이 생겼다고 보고 있다.
류 감독은 6일 수원 KT전을 앞두고 김민성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그래도 KBO 리그에서 오랜 기간 3루수로 주전을 잡은 친구였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꾸준한 선수다. 평균 타율 2할 7~8푼, 70타점 정도 쳤다"라면서 "(김민성의 합류로) 아무래도 편안함을 느꼈다. 팀이 짜임새가 생기고 안정감이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비록 LG에서의 첫 경기는 무안타로 마무리했지만 차츰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 류 감독은 "어제(5일)는 무안타였지만 경기 감각이 올라오고 날씨가 따뜻해지면 페이스가 올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성 스스로도 조급함을 드러내지 않을 것임을 말했는데 사령탑도 김민성에게 당장의 결과를 바라지는 않고 있다. 일단 최우선은 자신의 자리를 꾸준하게 지켜주는 것이다.
[LG 김민성이 5일 오후 경기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 대기타석에서 타격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 = 수원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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