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세스 후랭코프(31, 두산)가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 투구를 펼쳤다.
후랭코프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2차전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5피안타 4사사구 5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첫 승 요건을 갖췄다.
후랭코프가 시즌 3번째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경기 전 기록은 2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4.50. 최근 등판이었던 3월 31일 대구 삼성전에서 5이닝 4실점에도 타선 도움에 첫 승을 챙겼다. 지난해 NC 상대로는 4경기(23이닝)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35로 강했다.
이날은 매 이닝이 위기였지만 타선 도움과 관리능력을 앞세워 승리 요건을 채웠다. 선두타자 노진혁의 빗맞은 2루타로 경기를 시작했다. 김태진에게 곧바로 적시타를 맞았고, 나성범의 사구에 이어 박석민을 병살타로 잡고 한숨을 돌렸지만 다시 모창민을 사구로 내보냈다. 추가 실점은 없었다. 권희동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1회 투구수는 17개.
2회에는 선두타자 이원재와 김성욱의 볼넷으로 처한 1사 1, 2루서 노진혁에게 좌중간으로 향하는 큼지막한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다만 계속된 1사 2루 위기는 김태진-나성범을 범타로 잡고 극복했다.
3회와 4회에는 위기관리능력이 빛났다. 두 이닝 모두 선두타자의 2루타로 시작해 무사 2루에 처했지만 후속타 없이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이후 4-3으로 앞선 5회 삼진 2개를 곁들여 경기 첫 삼자범퇴를 만들고 시즌 2승 요건을 갖췄다. 투구수는 95개.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후랭코프는 권희동-이원재-정범모 순의 하위타선을 손쉽게 범타로 처리,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했다.
이미 투구수 100개를 넘겼지만 후랭코프는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첫 타자 김성욱을 내야 뜬공으로 잡고 장원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세스 후랭코프.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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