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NC가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선두 두산을 연이틀 꺾었다.
NC 다이노스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2차전에서 6-5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결과로 2연승을 달리며 3연전 위닝시리즈를 조기 확보했다. 시즌 8승 5패.
3-4로 끌려가던 8회초 타선이 힘을 냈다. 선두타자 박석민의 안타에 이어 대주자로 투입된 이상호가 상대 중계플레이 실수를 틈 타 동점 득점을 올렸고, 곧바로 권희동이 역전 2루타를 때려냈다. 양의지는 계속된 2사 3루서 대타로 나와 쐐기 희생플라이에 성공. 이후 배재환-원종현의 불펜진이 리드를 지켜내며 2연승을 완성했다.
NC가 두산을 만나 위닝시리즈를 거둔 건 지난 2017년 5월 16일과 17일 잠실 경기가 마지막이었다. 그로부터 689일 만에 다시 위닝시리즈를 맛봤다.
NC 이동욱 감독은 경기 후 “두산이라는 강팀을 상대로 선수들이 잘 싸워줬다. 모두가 집중력을 발휘해 경기해 승리할 수 있었다”며 “원종현이 마무리투수답게 경기를 잘 마무리 지었다. 오랜 만에 두산 상대 위닝시리즈인데 큰 의미는 없다. 다만, 힘든 상황 속에 선수단이 하나로 뭉쳐 고마울 뿐이다”라고 승리 소감을 남겼다.
NC는 7일 선발투수 김영규를 앞세워 스윕에 도전한다. 두산은 유희관이 나선다.
[이동욱 감독.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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