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키움이 KIA에 전날 패배를 제대로 설욕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2차전에서 14-4 대승을 거뒀다.
키움을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시즌 6승 7패를 기록했다. 반면 KIA는 5승 8패가 됐다.
키움이 1회초 무사 2, 3루서 박병호의 희생플라이와 제리 샌즈, 장영석(2루타)의 적시타를 묶어 먼저 3점을 뽑았다. 3회 선발투수 최원태가 잠시 흔들리며 동점을 허용했지만 키움에겐 약속의 5회가 있었다.
5회 장영석의 볼넷과 송성문-박정음의 연속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주효상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빅이닝의 서막을 알린 뒤 이정후-김하성이 연달아 적시타를 쳤고, 박병호의 밀어내기 볼넷에 이어 샌즈가 2타점 적시타에 성공했다. 서건창의 볼넷으로 이어진 만루에선 상대 실책과 주효상의 적시타로 더욱 격차를 벌렸다. 12-3 키움 리드.
키움은 멈추지 않았다. 6회 무사 1, 2루서 샌즈의 1타점 2루타와 장영석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더 뽑고 공격을 마쳤다. 7회말 문선재에게 솔로포를 맞았으나 대승에는 지장이 없었다.
키움 선발투수 최원태는 5이닝 7피안타 3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이어 윤영삼-조덕길이 뒤를 책임. 타선은 14안타에 14점을 뽑는 효율적인 공격을 펼쳤다. 김하성이 4안타, 샌즈가 3안타, 이정후가 멀티히트로 나란히 활약했다.
반면 KIA는 선발투수 황인준이 3⅔이닝 5피안타 5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조기에 내려간 가운데 ⅓이닝 2피안타 2볼넷 3실점으로 흔들린 이민우가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류승현이 멀티히트로 분전했다.
[최원태.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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