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NC가 4년 만에 두산 3연전을 싹쓸이했다.
NC 다이노스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3차전에서 5-3으로 승리했다.
NC는 주말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기분 좋게 한 주를 마쳤다. NC가 두산을 만나 스윕승을 거둔 건 2015년 5월 26~28일 마산 경기 이후 1410일만이다. 시즌 9승 5패. 반면 3연패에 빠진 두산도 9승 5패가 됐다.
NC가 1회부터 두산을 몰아쳤다. 1사 후 지석훈-나성범이 연속안타로 밥상을 차린 뒤 양의지가 유희관의 초구에 1타점 2루타를 만들어냈다. 이어 모창민은 희생플라이, 권희동은 좌전 적시타로 타점을 보탰다.
1회 2사 1, 2루, 3회 1사 1루 찬스를 놓친 두산이 5회 반격에 나섰다. 1사 후 오재원이 3루타로 출루한 뒤 상대 폭투를 틈 타 첫 득점을 올렸다. 6회에는 선두타자 정수빈의 2루타에 이어 페르난데스가 추격의 1타점 적시타에 성공.
NC가 7회 다시 힘을 냈다. 2사 후 집중력이 빛났다. 지석훈이 중전안타로 불씨를 살린 뒤 나성범이 큼지막한 1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두산이 8회말 선두타자 페르난데스의 솔로홈런으로 추격을 이어갔지만 거기까지였다.
오히려 NC가 9회초 볼넷 2개로 얻은 2사 1, 2루 찬스서 양의지의 적시타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NC 선발투수 김영규는 5이닝 4피안타 3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2승을 챙겼다. 이어 강윤구-배재환-원종현이 뒤를 책임. 원종현은 시즌 6번째 세이브를 신고했다.
타선에서는 지석훈, 나성범, 권희동이 3안타, 양의지가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반면 두산 선발투수 유희관은 5이닝 7피안타 1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첫 패를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정수빈과 페르난데스가 멀티히트로 분전했다.
NC는 하루 휴식을 가진 뒤 9일부터 광주에서 KIA를 만난다. 두산은 사직으로 내려가 롯데를 상대한다.
[김영규(첫 번째), 나성범(두 번째), 양의지(세 번째). 사진 =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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