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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김동욱이 데뷔 15년 만에 첫 타이틀롤을 맡았다. 그는 "기댈 곳이 많다"며 "즐겁게 연기하고 집중하면 자연스럽게 좋은 작품을 만들어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차분하게 소감을 밝혔다.
MBC 새 월화드라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제작발표회가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진행됐다.
이날 김동욱은 영화 '신과함께' 시리즈와 드라마 '손 the guest'가 나란히 좋은 성적을 거둬 부담감이 배가 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혼자 짊어지고 간다는 생각을 단 한번도 해본 적이 없다"면서 "제가 가진 것을 최대한으로 발휘할 수 있을지 고민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동욱이 맡은 역할은 조진갑, 별명은 조장풍이다. 왕년 체육교사로 현 7급 공무원 근로감독관이다. '불의만 보면 불량미가 폭발한다'는 설명 만으로도 짜릿함이 느껴진다.
직장 갑질의 실태를 시원하게 꼬집는 드라마로 남궁민의 '김과장'과 비교가 됐는데 그는 "차별점이라고 하면 아무래도 외모와 나이, 체중이 다를 것"이라고 너스레를 떤 뒤 자신의 작품은 "통쾌한 액션이 많이 나온다. 그 작품에 재미를 느꼈다면 우리 드라마에서도 비슷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욱은 작품을 위해 몸무게를 9kg이나 불렸다. "감독님께 먼저 제안했다"는 그는 "체중을 불려서 오래 운동하다 지금은 쉬고 있는 아재 같은 느낌을 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근로감독관이 사회의 악덕 갑질을 응징한다는 짜릿한 스토리라인에 흥행보증수표로 떠오른 김동욱의 맞춤형 히어로 변신이 어떤 시너지를 낼지 기대가 모아진다.
이날 밤 10시 첫 방송.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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