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가 마약 투약 사실을 입막음하기 위해 현금 1억원을 건넸다는 증언이 공개됐다.
8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황하나가 2015년 마약을 공급하고 투약까지 도왔으나 처벌을 받지 않은 정황에 대해 보도됐다.
황하하는 2015년 서울 한 주택에서 대학생 조씨에게 필로폰을 건네고 투약을 도왔다. 이후 조씨는 구속돼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으나 황하나는 경찰 조사도 받지 않았다.
'뉴스데스크' 측은 당시 판결문을 공개하며 조씨가 투약했다고 알려진 양이 혼자서 하기에는 많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한 투약 현장에 있던 김 씨의 증언을 공개했다. 그는 "조 씨 혼자 투약한 것으로 말을 맞춘 이유는 황하나의 회유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황하나가 조 씨에게 마약 혐의를 모두 떠넘기는 대신 무마용으로 현금 1억 원을 건넸다"고 폭로했다.
그는 이어 "평소 조 씨가 주변에 '황하나로부터 5만원권으로 1억원이 담긴 가방을 받았다'는 말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황하나는 지난 2015년 필로폰, 지난해 4월 향정신성 의약품인 클로나제팜 성분이 포함된 약품 2가지를 불법 복용한 혐의로 구속됐다. 또한 황하나는 연예인 지인 A씨가 자신이 잠든 사이에 강제로 마약을 투약했다고 주장한 것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