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장민혜 객원기자] '국민 여러분' 이유영과 최시원이 다퉜다.
8일 밤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국민 여러분!'(연출 김정현 극본 한정훈)에서는 술을 마시다 싸우는 김미영(이유영) 양정국(최시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미영은 "우리 잘 사는 거 맞아? 아까 엄마랑 나가서 이야기를 하는데 '양 서방이랑 화해했냐'고 하더라. 왜 화해를 하는 것처럼 보여야 하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미영은 "예전에 우리 힘들 때 서로 안 힘들게 했다. 같이 이야기하고 얼굴 보고 술 마시면 다 잊었다. 그래서 결혼까지 했다. 그런데 왜 지금은 안 그럴까. 같이 이야기하고 얼굴 보고 이야기를 하는데 서로를 더 지치게 한다. 이야기를 좀 해 보자. 왜 이렇게 된 거야, 우리?"라고 물었다.
양정국은 "내가 미안해. 내가 잘못했다"고 답했다. 김미영은 "최근 2주가 아니라 1년을 말하는 거다. 같은 집에서 먹고 자는 게 결혼은 아니다. 사랑해서, 하루도 떨어져 있기 싫어서 하는 게 결혼 아니냐. 2년 전에 네가 나한테 그랬잖아. 여기서 프러포즈 하면서"라고 말했다.
김미영은 짜증을 내며 "우리 요즘 두 마디 이상은 했니? 사람들 말이 맞는 건가?"라고 했다. 양정국 역시 짜증 내며 "미안하다고 몇 번을 말하냐"고 했다. 김미영은 "예전에는 네 미안하단 말이 정말 미안하다고 들렸는데 지금은 '됐으니까 그만해'로 들린다"고 털어놨다. 양정국은 "진짜 미안해서 그런 거다"라고 했다가 먼저 들어가라는 김미영의 말에 자리에서 일어났다.
[사진 = KBS 2TV '국민 여러분!' 방송화면]
장민혜 객원기자 selis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