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관왕 도전' 펩 감독, "살인 일정이 핑계가 될 순 없다"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올 시즌 4관왕에 도전한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피로가 핑계가 될 순 없다고 밝혔다.

펩 감독은 1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그는 “우리가 4관왕을 노린다고 해서 피로가 핑계가 될 순 없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우리가 컵 대회를 치르지 않았다면 더 많은 시간을 준비할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빅클럽이라면 이런 상황에 불평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맨시티는 유럽 대회 4관왕을 노린다.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리버풀과 우승 경쟁 중이고 리그컵은 우승했다. FA컵은 결승에 안착했고 챔피언스리그는 8강전을 앞뒀다.

펩은 “우리는 놀라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물론 우승 여부로 평가를 받겠지만, 개인적으로 믿기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우리가 토트넘에 진다해도 난 선수들을 자랑스럽게 말할 것이다. 지금까지 해온 것만 해도 우리는 엄청난 일을 해낸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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