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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미국 변호사 출신 방송인 하일(본명 로버트 할리·62)의 MBC '라디오스타' 출연분이 편집된다.
'라디오스타' 측은 9일 "이번주 수요일 방송 예정인 '라디오스타'에 로버트 할리 씨가 출연하기로 했다. 이미 녹화가 끝나고 편집을 마친 상태에서 불미스러운 상황이 발생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에 제작진은 경찰수사가 진행 중인 중대 사안이라는 점과, 연예인 마약 사건에 대한 시청자들의 정서를 고려해 방송 전까지 로버트 할리 씨 관련 내용과 출연 장면을 최대한 편집해 시청자 분들이 불편함 없이 방송을 보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로버트 할리는 지난 8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체포됐다. 서울 자택에서 지난달 중순 인터넷으로 구매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는 로버트 할리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 일부만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새벽 1시 30분 경 유치장 입감을 위해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수원남부경찰서로 압송된 로버트 할리는 마스크와 안경으로 얼굴을 가린 채 모습을 드러냈고 "죄송하다. 마음이 무겁다"라는 짧은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로버트 할리와 함께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그룹 엑소 첸, 여에스더, MC 딩동의 모습은 오는 10일 밤 11시 10분 정상적으로 전파를 탈 예정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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