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잡이 아내' 이수경X김진우, 찬희와 극적 재회…박유하 아이디어 빛났다

[마이데일리 = 장민혜 객원기자] '왼손잡이 아내' 이수경 김진우가 찬희와 다시 만났다.

9일 저녁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왼손잡이 아내'(연출 김명욱 극본 문은아)에서는 찬희와 다시 만난 오산하(이수경) 이수호(김진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백금희(김서라)는 "산하와 이 서방은 죄가 없다. 내 죄가 크다. 우리 불쌍한 산하를 위해서라도 마음을 돌려주면 어떨까"라고 티파니(김미라)에게 물었다. 오산하는 "찬희 있는 곳 알려달라. 도망 다니는 찬희 힘들어 할 거다. 찬희 아무 잘못 없다"고 빌었다. 티파니는 "찬희 누가 뭐래도 내 새끼고 절대 못 줘, 안 줘"라고 답했다.

이수호는 "전 고아였다. 가족 만드는 게 꿈이었다. 평생 외롭게 살았던 제가 예쁘고 착한 산하를 만나서 사랑을 하고 결혼을 했다. 불의의 사고로 어렵게 이룬 모든 걸 잃었다. 얼굴도, 이름도, 제 기억까지 모두. 5년이라는 긴 세월 다른 사람으로 살았다. 억울하다는 말 한 마디 할 겨를 없이 이제 겨우 제자리로 돌아오나 싶었는데 이번에는 제 눈앞에서 제 아이를 잃어버렸다"며 "건이 키워주신 은혜는 꼭 갚겠다"고 전했다. 오산하는 "당장 돌려달라는 거 아니다. 만나게만 해 달라"고 부탁했다.

티파니는 설득에도 넘어가지 않았다. 그 순간 오슬하(박유하)는 찬희가 단 댓글을 발견했다. 오슬하는 찬희의 댓글을 발견하고는 실시간 채팅으로 위치 파악을 시도했다. 찬희는 "김남준(진태현) 형아 집에 있다"는 댓글을 달았다. 이수호와 오산하는 김남준 집으로 향했다. 이수호는 오슬하에게 "찬희 보러 어디 가서 숨어 있으라고 말해"라고 전달했다. 오슬하는 어디 숨어 있으라고 말했고, 찬희는 화장실로 들어가 숨었다.

그때 집에 돌아간 김남준은 찬희가 화장실에 들어가 나오지 않는다는 사실과 위치를 알렸다는 걸 알게 됐다. 김남준은 찬희와 에스더를 데리고 집에서 도망치려 했지만, 이수호, 오산하와 맞닥뜨렸다.

[사진 = KBS 2TV '왼손잡이 아내' 방송화면]

장민혜 객원기자 selis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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