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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민혜 객원기자] 작가 허지웅이 래퍼 마이크로닷 부모 '빚투' 논란에 일침을 가했다.
허지웅은 9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무래도 투병 중에는 아파요 외로워요 앓는 소리를 하게 되니 SNS를 아예 닫아놓고 있었다. 그런데 이건 너무하는 거 아닌가. "IMF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니. IMF 터지자 마자 대학교 입학해서 등록금부터 집세, 생활비 모두 알아서 해결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르바이트 두개 뛰고 들어와 고시원 옆방 아저씨가 내어놓은 짜장면 그릇 가져다가 밥을 비벼먹었어도 조금도 창피하지 않았다. 그 시절을 청년으로, 가장으로 통과해낸 수많은 사람들이 다들 그렇게 버티어냈기 때문이다. 그런 사람들의 사연 많았을 주머니를 털어놓고 이제와서 뭐라는 건가. 대체 어떤 삶을 살고 나잇값에 관한 아무런 자의식이 없으면 저런 변명을 할 수 있는 건가. 도저히 믿을 수가 없다. #마닷부모"라는 글을 남겼다.
마이크로닷의 부모 신 모 씨 부부는 8일 오후 7시 30분경,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는 지난 1998년 돌연 야반도주해 잠적한 뒤 무려 21년 만. 이들 부부는 당시 충북 제천에서 이웃들에게 거액의 돈을 빌린 뒤 갚지 않고 해외로 도피하며 사기 혐의를 받고 있다.
취재진에 둘러싸인 채 경찰에 연행된 마이크로닷 부모는 "피해자들에게 하실 말씀 없냐"라는 한 기자의 질문에 "죄송하다. IMF가 터져서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라고 답했다. 앞서 피해자들과 합의 과정에서 사과 태도 역시 논란이 된 가운데, 무책임한 변명으로 대중의 분노를 사고 있다.
[사진 = 허지웅 인스타그램]
장민혜 객원기자 selis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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