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즈 만루포·이승호 첫 선발승' 키움, KT 3연승 저지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키움이 최하위 KT의 3연승을 저지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 경기서 7-3으로 이겼다. 2연승을 거뒀다. 7승7패가 됐다. KT는 2연승을 마감했다. 4승11패로 여전히 최하위.

1회부터 점수를 주고 받았다. KT는 1회초 톱타자 김민혁이 볼넷을 골라냈다. 1사 후 강백호 역시 볼넷 출루. 멜 로하스 주니어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유한준이 좌중간 선제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개인통산 700타점째. 계속해서 윤석민도 빗맞은 1타점 우전적시타를 터트렸다.

키움은 1회말 선두타자 이정후의 좌전안타, 김하성의 중전안타, 박병호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제리 샌즈가 KT 선발투수 김민의 초구 146km 투심패스트볼을 걷어올려 비거리 130m 중월 역전 만루홈런을 터트렸다. 시즌 첫 홈런.

KT는 3회초에 다시 추격했다. 2사 후 멜 로하스 주니어가 키움 선발투수 이승호에게 볼카운트 1S서 2구 127km 체인지업을 걷어올려 비거리 110m 좌월 솔로포를 날렸다. 시즌 첫 홈런. 그러자 키움은 3회말 박병호의 볼넷, 샌즈의 좌전안타, 장영석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은 뒤 서건창의 1타점 우전적시타, 김혜성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달아났다.

키움은 5회말 선두타자 김혜성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이지영 타석에서 2루를 훔쳤다. 이지영이 배제성의 패스트볼을 1타점 좌전적시타로 연결했다. 이후 양 팀 모두 점수를 만들지 못했다. 키움 선발투수 이승호는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2볼넷 3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데뷔 첫 선발승. 조상우가 세이브를 따냈다. 타선에선 샌즈가 만루포 포함 2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KT 선발투수 김민은 2이닝 5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5볼넷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로하스가 홈런 포함 2안타로 분전했다.

[샌즈(위), 이승호(아래). 사진 = 고척돔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