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홈런을 위해 스윙폼이나 전략을 바꾸지는 않을 것이다."
키움 제리 샌즈가 9일 고척 KT전서 4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 0-2로 뒤진 1회말 무사 만루 찬스서 그랜드슬램을 뽑아냈다. KT 선발투수 김민의 초구 146km 투심패스트볼을 걷어올려 중월 결승 만루포로 연결했다.
자신의 올 시즌 첫 홈런이자 KBO 데뷔 첫 만루홈런이다. 이날 전까지 13경기, 46타수 동안 단 1개의 홈런도 치지 못했고, 이날 14경기, 47타수만에 첫 홈런을 생산했다. 4번 타자의 최대덕목을 실천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샌즈는 "이 경기를 계기로 홈런이 많이 나오면 좋겠다. 홈런이 빨리 나왔다면 좋았겠지만, 팀이 이길 수 있는 타격을 했다. 앞으로 홈런을 위해 스윙폼이나 전략을 바꾸지 않을 것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홈런 상황에 대해 샌즈는 "주자가 많았고, 앞선 타자 박병호가 볼넷으로 출루해 초구부터 공격적으로 임할 것이라 생각했다. 적극적으로 타격에 임했고 결과가 좋았다"라고 말했다.
[샌즈. 사진 = 고척돔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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