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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돈을 빌린 뒤 뉴질랜드로 ‘도피 이민’을 간 의혹을 받는 래퍼 마이크로닷(본명 신재호) 부모가 피해자들과 합의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로닷의 친척 A씨는 9일 MBN에 “변호사가 와도 안 되고 전화상으로 사정해도 안 되니까 (마이크로닷 부모가) 결국 들어온 거(자진 귀국) 같다”며 “형편이 이러니 사정 좀 봐달라고 얘기를 하니까 (한 피해자는) 5억원을 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닷 부모는 과거 제천 송학면에서 젖소 농장을 운영하다가 지인들을 연대보증인으로 세워 축협에서 수억원을 대출받고, 또 다른 지인들에게도 돈을 빌린 뒤 1998년 뉴질랜드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신 씨 부부는 지난해 말 변호사를 선임해 귀국 직전까지 피해자 8명과 합의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부분은 원금보다 적은 금액을 갚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 씨 부부가 합의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유는 양형 때문아다.
그러나 경찰 관계자는 “합의가 이뤄진다 하더라도 죄가 안 되거나 이런 부분은 아니고 양형상 참작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사진 = MBN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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