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고동현 기자] 쿠에바스가 승수 추가에 실패했다.
윌리엄 쿠에바스(KT 위즈)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6피안타 6탈삼진 5사사구 4실점을 기록했다.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섰던 쿠에바스는 이날 전까지 3경기에 나섰다. 결과는 1승 1패 평균자책점 5.60이다. 최근 등판인 4일 두산전에서는 6이닝 6피안타 4탈삼진 3사사구 4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3회까지는 실점하지 않았다. 1회 1사 1, 2루 위기를 실점 없이 넘긴 뒤 2회와 3회는 두 이닝 연속 삼자범퇴 투구를 펼쳤다.
4회 대량 실점했다. 선두타자 박병호에게 커브를 던지다가 왼쪽 폴대를 맞는 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안정을 찾지 못했다. 제리 샌즈에게 몸에 맞는 볼, 장영석에게 안타를 내주며 무사 1, 3루가 됐고 송성문의 땅볼 때 2번째 실점을 했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 박동원에게 2타점 좌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실점은 4점으로 늘어났다.
5회 역시 쉽지 않았다. 서건창에게 볼넷과 도루, 박병호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줬다. 추가 실점은 없었다. 샌즈를 파울 플라이로 처리하며 한숨 돌린 뒤 장영석은 3루수 앞 병살타로 요리했다.
5회까지 82개를 던진 쿠에바스는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6회에도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다. 선두타자 송성문에게 우월 3루타를 허용한 것.
자신의 힘으로 위기를 넘겼다. 허정협에 이어 김혜성, 박동원까지 모두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KKK.
쿠에바스는 팀이 0-4로 뒤진 7회부터 마운드를 전유수에게 넘겼다. 뒤진 상황에서 물러나 시즌 2승은 다음 기회로 미뤘다.
여러차례 위기 속에서도 실점을 최소화했지만 4회 대량 실점으로 인해 패전 위기에 몰린 쿠에바스다. 투구수는 97개.
최고구속은 147km까지 나왔으며 포심 패스트볼과 투심 패스트볼,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던졌다.
[KT 쿠에바스. 사진=고척돔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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