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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류현진(32, LA 다저스)이 주위의 우려를 딛고 부상 이틀 만에 공을 잡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1일(이하 한국시각) 류현진의 투구 훈련 재개 소식을 전했다. 평지에서 공을 던지며 사타구니 상태를 살폈고, 오는 13일 투구폼을 점검한 뒤 본격적인 불펜피칭 계획을 잡을 예정이다.
류현진은 지난 9일 세인트루이스 원정에서 선발 등판해 1⅔이닝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2회 2사 후 몸에 이상을 느끼며 자진 강판했다. 사유는 사타구니 부상. 지난해 다쳤던 좌측 사타구니에 다시 통증이 찾아왔다. 당초 “심각하지 않다”는 소견과 달리 지난 10일 열흘짜리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류현진은 13일 테스트를 통해 1~2차례 정도 불펜피칭을 실시한 뒤 빅리그로 복귀할 전망이다. 지난해 사타구니 부상으로 3개월을 쉬었지만 올해는 이틀 만에 공을 잡으며 우려를 지웠다. 류현진은 오는 19일 이후 등록이 가능하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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