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윤욱재 기자] SK 2년차 외국인투수 앙헬 산체스(30)가 최고의 피칭으로 팀의 6연승을 이끌었다.
산체스는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한화와의 시즌 2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와 8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명품 투구를 선보였다.
이날 산체스의 직구 최고 구속은 154km까지 나왔다. 산체스가 8이닝을 투구한 것은 KBO 리그 데뷔 후 처음. 지난 해에는 7이닝을 7차례 던진 바 있다.
8회까지 투구수가 87개로 9회 등판도 가능해보였으나 SK는 1-0으로 겨우 리드한데다 산체스가 8회말 안타 2개를 맞으면서 실점 위기를 겪은 것을 감안해 9회말 김태훈을 투입했다.
경기 후 산체스는 "팀이 승리했고 팀 승리에 내가 기여했다는 것에 기분이 좋다. 완봉 기록은 아쉽지 않고 8이닝을 잘 던진 것에 만족한다. 8회가 끝나고 손혁 코치님과 상의해 결정한 내용이고 아직 시즌 초반이라 많은 경기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팀 승리에 많은 보탬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남겼다.
이어 산체스는 8이닝을 던진 것에 대해 "작년 시즌이 시작할 때는 불펜에서 선발로 전환하는 첫 시즌이었고 올해는 작년의 경험을 살려서 더 철저히 시즌을 준비했다. 그래서 몸 상태도 좋고 오늘 긴 이닝을 던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산체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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